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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탐구생활

디지털 노마드의 주말 (컬러런_THE COLOR RUN)

by 인마이사이트 2019.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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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의 주말 (컬러런_THE COLOR RUN)

오늘은 컬러런에 참여했다.

이번 호주 퍼스에서 열린 컬러런 행사는 10월 20일 7시에 개막했다.

호주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행사 같다.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좋았던 컬러런

일요일은 오늘은 본격 행사가 시작하는 날이고, 토요일인 어제 티켓과 패키지(티셔츠, 컬러분말, 밴드, 등등) 을 받는 날이다.

다행히 날씨가 선선하고 (호주는 여름이 정말 덥다.) 햇빛도 많이 강하지 않아서 좋은날 이었다.

우리는 같이 일하는 직장 친구들과 팀으로 컬러런을 신청했는데, 팀으로 하게되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컬러런 행사는 스폰서가 세븐일레븐과 수바루가 메인 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행사 참여시 입는 티셔츠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전범기 느낌이 났었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티켓받는 당일 알게된 우리팀은 티셔츠의 로고(전범기 비슷한)를 선수 번호표로 가리고 컬러런 행사를 참여했다.

이 디자인을 처음에 알았다면 아마 참여를 안했을것 같다.

 

행사를 진행했던 지역이 놀이공원 이었는데, 아마 폐업한지 좀 된곳 같았다. 놀이공원 이름은 알아보지 못했는데, 모든기구가 어딘가 많이 낡고 노후되 보였다. 그런데 그것도 그 나름대로 느낌이 좋았다.

코스를 돌다보면 컬러별 통과 지점이 있는데 그곳에선 지원자들이 컬러를 마구 뿌려준다.

컬러별로 다양한 통과지점들이 있는데 하나하나 통과해 나가는것도 재미다.

그리고 지원자들이 길목 곳곳에서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응원을 해주는데 기분이 나도 모르게 좋아지고 힘이 났다.

 

컬러런은 참여자들이 참 다양했다. 남자,여자,커플,친구들,어린아이,가족,할아버지,할머니,장애인까지 모두 즐기면서 거리를 걷거나 뛰어다녔다.

호주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사람들이 나이 상관없이 여유가 있고 친절하다는 점이다. 

땅이 큰 반면에 인구수는 적어서 그런지 서로의 감정이나 표정의 거리가 여유가 있는 느낌이었다.

처음엔 인종차별을 많이 걱정했지만, 호주에 온지 5개월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한번도 인종차별을 당한적이 없었다. 다행인 일이다. 

 

오늘은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머리속으로 블로그나 유튜브에 쓸만한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려고 노력했다.

아직 본격적인 디지털 노마드의 생활을 시작한건 아니지만, 지금 이상태로도 반은 디지털노마드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편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 디지털 노마드를 하는것이 아니다. 

닭장속에 있는 뛰어난 닭이 되기보단 전 세계를 날아다니는 자유로운 새가 되고싶다.

항상 일을 생각하고 여행을 병행해야 하는 삶이어서 피곤하긴 하지만, 감수하면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런게 디지털노마드의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지"가 아닌 "지금 이순간에도 나는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점점 더 그 말이 어울리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은 호주에 와서 일을 바로 시작하느라, 여행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한달에 한번씩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닐생각이다.  행사참여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땅덩어리가 호주라서 가까운 거리라도 두세시간 이상은 걸려서 당일치기 하기 힘든 곳도 많다. 

가급적 돈이 많이 안들어가는 위주로 먼저 여행을 다니고 , 호주생활이 마무리가 될때쯤엔 돈이 많이 필요한곳도 여행 다닐생각이다.

그럴려면 그동안 돈을 많이 모아놔야 할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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