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나드를 위해 필요한 것들 #5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어제 내가 썼던 글의 내용 중에 이런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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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현실적으로 이루는 방법은 이렇다.
첫 번째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만으로 구성된 목표를 만든다.
두 번째 내가 할 수 있는 목표를 하위로 쪼갠다.
세 번째 그걸 지금 바로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로 다 바꾸게 되면 남는 건 행동밖에 없다.
꿈을 내가 할 수 있는 거로 바꿔주면 꿈이 훨씬 더 현실감 있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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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나는 마케팅을 공부하지 않았고, 디자인 전공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앱 개발자도 아니다.
보통 디지털 노마드를 떠올리면 노트북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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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에 근접한 행동이 뭐가 있을까?
블로그
물론 유튜브도 있지만, 나는 사실 아직 좀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힘들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글로 쓰는 활동이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다.
글을 쓰면서 생각도 정리되고, 더 나은 방향의 생각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유튜브에 뛰어들고, 유튜브를 하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 어떤 주제와 개념을 가지고 영상을 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유튜브를 하고 싶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내가 만약에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다면….'을 떠올려봤을 때
유튜브 'Leeyun'님과 '김새해'님을 합친 느낌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
뭔가 사람들이 내 영상을 봤을 때 마음이 편해지고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채널을 운영하고 싶다.
하지만 그전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 생각과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정리하고 싶다.
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실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했었다.
네이버 블로그는 이렇게까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는 공간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어찌 보면 이 블로그는 나중에 보았을 때 내 일기장처럼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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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블로그만큼은 보여주기식의 블로그가 아닌 나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었다.
인터넷에 올리면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것에는 모순이 있지만
내가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고 혼자만의 일기장에 이런 기록들을 한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사라져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나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목표를 다잡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내가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언젠가 점점 더 전문성이 올라가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얻어갈 수 있는 게 있다면 또 좋은 일이 아닐까.
아직은 나의 정리 되지 않은 생각들을 두서없이 올리는 공간이지만 이런 생각들이 점차 정리되고 한데 모여서 또 하나의 정보가 된다면 그것 또한 뿌듯한 일이 아닐까.
이전의 나는 블로그에 사람들이 찾는 정보만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었다.
하지만 생각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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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만 있어야 할까?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견해를 담을 수도 있는 것이지 않을까?
그래서 일단 시작해 보기로 했다.
개인적인 생각과 목표라도 열심히 써보기로
나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고 누군가 봐주지 않아도 좋다.
내 생각을 저장할 수 있는 매체라면 좋다.
그저 꾸준하게만 써보자.
"딱 두 달만 매일 써보자" 라고 목표를 잡았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이 공간이 공개적인 공간이라는 것에 있다.
지금 당장은 아무도 보지 않지만, 글을 올리는 날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날짜는 계속 찍혀있을 것이고 그 날짜가 하루라도 빠져 있으면 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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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블로그 매일 쓰기'
이 목표만큼은 지켜내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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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 중요한 목표는 건강, 경제적, 시간적 자유이다.
나는 건강을 위해서 매일 노력 하지만, 하루는 운동하고 하루는 운동을 빼먹는 날도 있다.
어떤 날은 만족스럽게 운동을 하지만 어떤 날은 또 아쉽게 운동을 하는 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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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라는 게 눈으로 보이는 목표가 없고 그냥 나와의 약속일뿐더러 오랜 시간을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은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매일 운동일지를 쓰면서 체크도 하고 있지만, 역시나 매일같이 지켜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은 공개적인 공간에 공개적으로 내 포부를 밝히는 일이기 때문에
뭔가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어떤 일보다 중요한 순위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블로그에 내 글이 하나하나 채워져 가는 것도 뿌듯하다.
글이 60개 정도 채워진 내 블로그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이렇게 블로그를 쓰다 보면 올해 안에 내 생각과 개념이 정리 될 것이고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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