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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OMANE

뇌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자청 추천도서 #정리하는 뇌)

by 인마이사이트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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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마네입니다. 
저번 글에선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와 뇌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이 글을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이어서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알아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뇌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다음의 4가지 주의 시스템을 보면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책에서는 인간의 주의 시스템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몽상 모드, 중앙관리자 모드, 주의 필터, 그리고 주의 스위치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신경을 쓰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뇌는 몽상 모드로 돌입합니다. 흔히 말하는 ‘멍 때리는’ 상태가 되는데요,

미래를 상상하거나 계획하는 일, 자신을 어떤 상황에 투영해보는 일, 공감을 느끼는 일,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 등도 백일몽 네트워크, 혹은 몽상 모드입니다. 

백일몽 네트워크와 몽상 모드는 뇌의 자연스러운 상태입니다.

이는 휴가와 낮잠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아무 생각도 없으면 당연히 집중하는 것보단 덜 피곤하겠죠?

몽상 모드는 디폴트 모드라 고도 부릅니다. 다시 말해 이 모드는 뇌가 휴식하는 상태입니다. 

몽상 모드에서 우리의 생각은 대부분 내면으로 고개를 돌려 자신의 목표, 욕망, 느낌, 계획,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향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때도 몽상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가끔씩 멍하게 있거나 잠깐 휴식을 취할 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르거나 어제 한 일이 생각날 때가 있을 겁니다. 우리가 소위 멍 때린다는 말을 하는 게 바로 몽상 모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제 생각에는 몽상 모드에서 조금 더 편안한 상태가 명상을 할 때 발생하는 고요한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 생각도 없는 고요함 말이죠. 

몽상 모드는 우리가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낯선 도시에서 길을 찾는 일에 완전히 집중할 때의 상태와는 크게 다릅니다.

이 과제집중 모드(stay-on-task mode)는 주의의 또 다른 지배적 모드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는 수많은 높은 수준의 일을 책임집니다. 
연구자들은 이것을 ‘중앙관리자(the central executive)’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두 가지 뇌 상태는 일종의 음양을 이룹니다. 어느 한쪽이 활성화되면 다른 한쪽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부담이 큰 과제를 처리하는 동안에는 중앙관리자가 나섭니다. 몽상 네트워크가 억제될수록 눈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하는 정확도는 높아집니다.

어렵게 설명했지만 쉽게 말하면 한눈팔지 않으면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중앙 관리자가 있고 몽상 모드가 있어서 서로 공존할 수는 없으니 바통터치를 해가며 뇌는 돌아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느 한 모드가 작동 중이면, 다른 모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중앙관리자 네트워크가 하는 일은 한 가지 과제를 수행할 때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게 막는 것입니다. 

중앙관리자 모드는 다른 것이 우리의 의식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제한해서 우리가 방해받지 않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주의를 기울인다는 말을 영어로는 ‘페이 어텐션(pay attention)’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오래된 비유적 표현입니다. 
말을 그대로 옮기면 ‘주의(attention)를 지불하다(pay)’라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주의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주의는 이것 아니면 저것인 제로섬게임입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결단을 내렸거나, 혹은 주의 필터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주의 초점의 전면으로 밀어 올렸을 때 어느 한 가지 일에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하나에 주의를 기울이면 필연적으로 다른 무언가로부터 주의를 거두어들이게 됩니다.

중앙관리자 시스템과 몽상 시스템의 관계는 시소와 비슷합니다. 한쪽이 올라가면 한쪽은 내려가야 할 수밖에 없죠.

다음으로 주의 스위치와 주의 필터가 있습니다. 

주의 스위치는 몽상 모드, 과제집중 모드, 경계 모드 사이에서 신경 자원과 대사 자원을 할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의 시스템이 너무나 효과적이어서 우리는 자기가 무엇을 필터로 걸러내고 있는지도 거의 알아채지 못합니다. 많은 경우, 주의 스위치는 의식의 무대 뒤에서 작동하면서 우리를 몽상 모드와 중앙관리자 모드 사이로 데리고 다닙니다. 

주의 필터는 말없이 늘 작동합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모드로 들어가기 전에는 무엇이 작동했는지도 깨닫지 못합니다.

중앙 관리자 모드와 몽상 모드를 스위치 켜고 끄듯 전환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은 섬염이 담당하는데,

주위 스위치인 섬염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자주 작동하면 우리는 피곤과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시소를 너무 빨리 탔을 때처럼 말입니다.


자 오늘은 뇌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위해 ‘정리하는 뇌’에 나와 있는 인간의 4가지 주의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대략 파악했으니 이제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봐야겠죠. 

그럼 다음 글에선 우리의 기억력을 더 높여주고 뇌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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