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하고 있는 분에게 쓴 댓글(feat.다짐)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하고 있는 분에게 쓴 댓글(feat.다짐)

오늘은 실제로 디지털노마드를 실현하고 계신분을 만나서 댓글을 달았다. 

내가 아직 디지털 노마드를 하기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실제로 디지털노마드를 하고 있는 분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반갑다. 

밑에 있는 글은 내가 그 분의 블로그에 쓴 댓글인데 여기는 공개해도 상관 없지만 그분의 블로그에는 혹시 긴글이 피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밀로 댓글을 달아 놨다. 아마 안읽으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써봤다.

안녕하세요. 저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고 있는 한 청년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3년 정도 영화 CG(영화 컴퓨터 그래픽) 회사를 다녔습니다.
어린 시절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꿈을 키웠고, 1년 정도 열심히 공부한 끝에 취업에 성공하여 회사에 취직해 행복한 나날을 보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이 야근과 철야를 반복하며 삶을 낭비하고 회사일이 창의적이기보단 틀에 박힌 무의미한 공정의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하는 시간은 너무나 길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 몸이 아주 아팠습니다.

 결국엔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배우고 싶어서 현재는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일하면서도 저녁에는 항상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계획을 차근차근 짜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 무작정 디지털 노마드라는 목표를 향해서 준비하고 있다는 게 가끔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단 특별한 기술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시작해보려고 두 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가지는 하고 있고 나머지 한가지는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글쓰기 입니다.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면서 저의 생각과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개념을 잡아가는 중입니다. 

사실 글쓰기는 블로그 애드센스를 바란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블로그 애드센스가 많은 수입은 기대하기 어렵다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는 제가 가장 디지털 유목민으로서 가장 빠르게 수익을 실현할 길이 블로그 글쓰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은 돈이라도 온라인으로 수익을 만들어보는 게 목표였습니다)

물론 처음엔 돈을 보고 접근을 했지만, 이 글쓰기라는 게 계속하다 보니 점점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나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매력이 있네요…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또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글쓰기는 블로그 때문만이 아니라 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습관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유튜브 입니다.

제가 자기계발이나 심리학 같은 분야를 좋아해서 이런 분야를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인 흥미도 있지만, 요즘 사람들이 많이 보고 듣고 싶어 하는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평소에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를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많이 보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이런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고 목말라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시키는 일이나 돈을 많이 벌고 경제적 자유를 가지게 되는 일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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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 단지 게을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쓴 이유는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디지털노마드라는 일을 정말로 실현하고 계신 분의 글을 읽게 되어서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고, 반가웠고,  저에게 또 다른 희망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재미없는 글이어서 다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호주라서 아직 작가님 책은 읽어보진 못했지만, 한국에 가게 되면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디지털 노마드 생활하시고 해외에서 생활하실 때 아픈 곳 없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